향후 15년간 도시가스 공급인프라에 7조1000억원 투자

입력 2015-12-28 14:13  

<p>충남 청양과 경남 산청·합천을 포함, 전국 16개 지자체에 오는 2019년까지 도시가스가 공급된다. </p>

<p>또,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는 마을 중심에 액화석유가스(LPG) 저장탱크를 설치해 여기서 각 가정에 가스를 공급하는 'LPG 저장탱크+배관망' 방식의 가스공급 체계를 구축한다. </p>

<p>이러한 도시가스 공급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부는 향후 15년 간 7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. </p>

<p>산업통상자원부는 2015년부터 2029년까지 향후 15년간의 장기 천연가스 수요 전망과 이에 따른 도입전략 및 공급설비 계획 등을 담은 '제12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'을 수립·공고했다.</p>

<p>또한, 친환경 화석연료인 천연가스 수요 확대로 기후변화 대응능력을 제고(온실가스 감축의 가교 역할)하고 천연가스 신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'천연가스 산업 발전전략'도 함께 발표했다.</p>

<p>이에따르면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수요는 2017년 상반기 미수금 회수가 완료돼 가격경쟁력이 제고되는 산업용과 가스냉난방 및 연료전지 등의 보급 확산에 따른 일반용을 중심으로 견조한 증가세(연평균 2.06% 증가)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.</p>

<p>발전용 천연가스 수요는 2013년 수립한 '제11차 수급계획' 대비 기저발전 취소 및 건설지연 등에 따라 255만톤 증가(2027년 기준)가 예상되며, 향후 온실가스 감축계획이 확정되고 'LNG 가격경쟁력 제고 대책'이 함께 추진될 경우 발전 부문에서 천연가스의 역할은 더욱 제고될 것으로 전망했다.</p>

<p>기저발전 취소는 원전 1기(고리 #1) 폐로 및 석탄발전 2기(영흥 #7·8) 계획 폐기를 의미한다.</p>

<p>◇천연가스 도입선 11개국으로 확대, 계약 유연화 추진</p>

<p>도입은 천연가스 수요가 안정기에 진입함에 따라 공급안정성을 기본으로, 이에 더해 유연하고 적극적인 수급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.</p>

<p>셰일가스 개발 확대 추세에 따라 도입선을 2014년 7개국에서 2029년 11개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.</p>

<p>특히 도입가격 결정방식은 기존의 유가연동 위주의 도입계약에서 탈피해 가스허브지수 및 하이브리드 가격방식을 활용하는 등 다변화하고, 중·장기계약의 도입 조건도 도착지 제한조건 완화·폐지, 감량권, 증량권 확보, 가격 등 재협상 권한 명시 등으로 유연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.</p>

<p>또한, 향후 국제 시장의 급격한 변동에 대한 충격 최소화를 위해 2~3년 騈?주기적 장기계약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기·스팟계약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등 도입 물량 구조를 유연화해 나갈 예정이다.</p>

<p>한편, 만일의 공급초과 상황에 대비해 도착지 제한조건이 없는 탄력물량 재판매, 스와핑, 감량권 및 옵션 행사 등 수급관리 수단을 미리 확보하고, 동절기 등 단기 수요급증에 대한 대응능력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.</p>

<p>◇도시가스 공급인프라 구축에 7조1000억원 투자</p>

<p>공급인프라를 위해 정부는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전국에 공급하기 위해 청양·산청·합천 3개 지역에 도시가스를 추가 공급하는 등 향후 15년간 공급인프라 건설에 약 7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.</p>

<p>이번 계획에 추가로 선정된 청양·산청·합천 3개 지자체를 포함, 2019년까지 전국 16개 지자체에 도시가스를 추가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.</p>

<p>이에따라 도시가스 보급 지자체수(전국 229개 지자체)는 2015년 200개에서 2019년 216개로 늘어난다.</p>

<p>한편,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지역(에너지자립섬 울릉군 제외, 12개 지자체)에는 'LPG 저장탱크+배관망' 방식의 가스공급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간 에너지복지 불균형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.</p>

<p>군(郡)단위(500~8,000세대)의 경우 2016년 3개 지역 시범사업 실시 및 2020년까지 총 12개 지역을 대瓚막?단계적 추진(1개 지역별 2개년 사업, 국비 1,200억원)키로 했다.</p>

<p>이번 계획에따라 마을단위(30~70세대) LPG공급마을은 2014년 18개 마을에서 2015년 47개 마을, 2016년 26개 마을로 늘어나게 된다.</p>

<p>◇동북아 LNG 허브, 저장탱크 10기 규모 건설</p>

<p>'동북아 LNG 허브' 구축의 일환으로 저장탱크 10기 규모의 저장시설을 건설하는 방안도 제시됐다.</p>

<p>산업부에 따르면 향후 새롭게 건설되는 저장시설은 천연가스 공급안정성 확보는 물론, 온실가스 감축정책 강화 및 저가 스팟물량 비축에 활용하게 된다.</p>

<p>특히 동북아 중 일본·중국의 경우 자국내 저장시설 및 배관망 부족으로 역내 저장시설 임대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역내 저장수요 대응 등 국제적 활용도를 제고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'동북아 LNG 허브' 구축의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.</p>

<p>또한, 저장시설 신규 건설에는 민간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도하는 등 공기업·민간기업 간 참여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.</p>

<p>◇LNG시장 변화 대응위해 천연가스 산업 발전전략 수립</p>

<p>산업부는 '제12차 천연가스 수급계획'의 장기 수요 전망을 토대로 국내 천연가스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, 신기후협약 및 셰일가스 혁명 등 글로벌 LNG 시장 변화에 선╂岵막?대응하기 위해 '천연가스 산업 발전전략'도 함께 발표했다.</p>

<p>이번 발전전략에서는 ▲온실가스 감축의 가교(Bridge Fuel)로서 천연가스 활용도 제고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능력 강화와 ▲천연가스 신시장 창출 및 수출산업으로서의 위상 제고를 목표로, 가격경쟁력 제고, 신규 수요 창출 및 시장효율화 등 8개 정책방안을 제시했다.</p>

<p>'천연가스 산업 발전전략'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천연가스 도입 조건 개선, 시장 효율성 및 가격경쟁력 제고 TF 운영 등을 통해 천연가스의 가격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.</p>

<p>우선, 구매자 우위 시장인 현 상황을 적극 활용해 도입계약상의 도착지 제한 조항을 완화하는 등 도입조건을 개선해 나가는 한편, 한·중·일 3국 협력을 토대로 아시아 천연가스시장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.</p>

<p>또한, 자가소비용 직수입 활성화, 배관망에 대한 비차별적 이용 허용, 약정물량제도 개선과 더불어, 원가주의 체계 강화 및 발전용 요금 합리화를 포함한 요금체계 개편 등을 통해 국내 천연가스 시장의 효율성을 구조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.</p>

<p>국내 가스산업 가치사슬 단계별로 숨어 있는 불필요한 비용을 발굴하고 인하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산·학·연·관으로 구성된 '천연가스 가격경쟁력 제고 TF'를 운영해 '천연가스 가격경쟁력 제고 종합대책'을 마련하고 이를 제13차 수급계획에 반영키로 했다.</p>

<p>천연가스 수요 안정기에 대응하고 신규 수요 및 신시장 창출을 위해 FLNG, LNG 벙커링, 연료전지 및 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 등 '천연가스 4대 신성장산업'도 집중 육성한다.</p>

<p>또한, 우리가 가장 경切?있는 인프라 사업 분야(인수기지·배관·도시가스 등)에 大·中小·公기업 동반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.</p>

<p>한편, 4대 핵심기술군(상류·중류·하류 분야 및 천연가스를 활용하는 미래에너지 분야)의 핵심기술과 핵심기자재 국산화를 지원할 계획이다.</p>

<p>이밖에 국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가스 사용을 위해 2016년에 '도시가스 시스템 경쟁력제고 5개년 계획'을 수립·이행해 나갈 예정이다.</p>

<p>'천연가스 이용기기 체험관' 및 '천연가스 빌리지' 시범 조성을 통해 천연가스의 편리성·안정성·친환경성 등에 대해 대국민 홍보를 전개하고, 2021년 개최 예정인 '세계가스총회'의 대표모델로 활용키로 했다.</p>

<p>한편, 산업통상자원부는 안정적이고 유연한 천연가스 수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번에 수립된 천연가스 수급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며, 천연가스 산업 지속 성장과 기후변화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'천연가스 산업 발전전략'의 정책과제들도 차질 없이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.</p>



이정훈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lee-jh0707@hanmail.net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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